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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중 카이우스 마리우스

독서/플루타르코스 영웅전

by til.cpdm 2023. 5. 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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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이미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로마의 정치가로 집정관을 일곱 번이나 계속해서 지낸 최초의 인물이며 스페인 총독등을 지냈으나 말년에 로마 시민을 학살하는 등 잔인하고 포악한 성격을 드러냈습니다


타고난 천성 자체가 용맹스럽고 난폭하며 그리스 문화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멸시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좀 더 온화한 성격을 가졌다면 비참한 종말을 맞지 않았을 거라는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쟁과 평화에 대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공적을 쌓았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그의 첫 번째 전쟁터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소 스키피오)가 누만티아를 공격하고 있을 때였는데 군대의 규율을 바로 잡기 위해 군기개혁을 단행했을 때 그 엄격한 지침들을 철저하게 지켜 스키미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에 발을 내민 마리우스는 호민관의 자리에 올랐고 부정선거를 없애기 위해 선거장으로 가는 길을 좁히자는 제안을 내놓자 귀족들은 자신들에게 반대한다고 생각하고 억압하려 했으나 역으로 코타와 대적하여 힘으로 압도하여 자신의 제안을 유지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민중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자는 법안을 반대함으로써 단호하게 반대하여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가지 일이 지나가고 스페인 총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 당시 스페인은 아주 미개하였고 약탈로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이들을 소탕하는데 힘을 썼고, 정치적인 일에도 손을 댔습니다. 이후 카이사르 가문의 율리아라는 처녀와 결혼을 하는데 율리아의 조카가 바로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였습니다. 

 

아프리카와의 전쟁에서 찬란한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고, 임기가 며칠 안남은때 로마로 돌아가 집정관이 되었고 다시 리비아로 가 전쟁을 마무리하려 하자 메텔루스는 분노에 몸을 숨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유구르타가 술라의 손에 넘어가 모든 공은 술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이 둘의 사이가 틀어지고 마리우스는 아슬아슬 해지지만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다시 집정관으로 뽑히게 됩니다. 이렇게 전쟁 잘하는 마리우스는 전쟁덕에 계속 집정관에 당선되게 됩니다.

 

사투르니누스와 한편이 되어 흉악한 짓을 벌리고 다니던 마리우스는 술피키우스라는 또 다른 형아 한 인물을 끌어드림으로써 로마의 병폐와 불안이 터지고 술피키우스가 로마의 실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우스를 총사령관에 임명하고 술라에게 군대를 넘겨받으려 하지만 술라는 오히려 로마를 향해 진군하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마리우스는 로마에 있는 술라의 친구와 그 일파들을 죽이고 로마를 피로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리우스에게는 군대가 없었기 때문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고, 여기저기 떠돌면서 도망 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다 다시 군대를 손에 넣고 로마로 진군하게 됩니다. 거기서 다시 권력을 잡았으나 피냄새가 진동하는 폭정을 하더니 망상에 빠지고, 술라가 가까이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또 다른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7일 동안 앓다가 운명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7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고 7번의 집정관을 했고 여러 명의 왕을 합쳐도 부족할 만큼의 부위와 영화를 누렸지만 자신의 소망을 다 이루지 못하고 죽어야 했던 그의 죽음은 로마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마리우스의 학정이 끝날 거라는 희망 때문이었으나 그의 아들 마리우스가 더 잔인한 폭정으로 학살당했으나 술라의 군대가 쳐들어와 시를 함락시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로마가 그렇게도 숭배하던 군사적인 재능이 본인으로도 부족해 아들의 생명까지 빼앗아간 운명은 사람이 피해를 입으면 거기에 대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 노력해 결국 비참해진다는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민주주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 된다는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맞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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