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나 대항하고 있던 베이이를 항복시키고 다섯 번이나 독재관을 지낸 로마 제2의 건설자로 불리는 사람으로 갈리아의 침입으로부터 로마를 구해낸 영웅입니다
집정관은 단 한 번도 되지 못했지만 5번의 독재관과 4번의 개선식을 올린 유능한 장군입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가문인 프리우스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초기에 아이퀴인, 볼스키인과의 전쟁에서 크게 이기면서 명예로운 가문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베이이 시는 로마와 비슷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방어에 치중하기로 하고 성벽을 세워 도시를 보호하여 오랜 시간 동안 저항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알바 호수에 비가 내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여 산을 넘어 반대편 평야로 흘러가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베이이 시에서는 알바 호수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함락되지 않는다는 예언이 있었고, 그 이상한 일은 라티움의 신들에 대한 예의가 소홀해서 생긴 일이니 잘못된 것을 모두 고치라는 신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바 호수의 물길을 만들어 평야에 넓게 퍼지게 만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베이이 시를 포위하고 싸운 지 10년이 지난 어느 때 카밀루스만을 독재관으로 임영하고 다른 장수들은 모두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이에 카밀루스는 주변에 팔리스키인을 격파하고 카페나군을 무찔러 베이이 시를 포위공격하면서 성벽둘레에 굴을 파고 유노 신전으로 가 시를 함락시켰습니다.
그러나 전리품의 10분의 1을 아폴로신에게 바치겠다고 맹세했으나 이른 군사들에게 명확하게 알리지 않고 전리품을 수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로마로 돌아온 이후 전리품을 탕진한 사람들도 많고 자신의 재산을 다시 뺏어 간다고 느끼게 되어 시민들의 반발은 매우 높았습니다. 여기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부인들의 패물들을 모아 바치기로 하면서 여자가 죽었을 때도 추도사를 읽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시간이 흘러 갈리아와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일정금액의 금을 지불하고 휴전을 하는 것을 협의하는 것을 보고 협상을 깨트리고 갈리아를 공격하여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로마에 전염병이 돌 때 카밀루스는 사망하게 됩니다.
시민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쳤고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시민들에게도 존경을 받은 카밀루스는 인간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으며 로마 사람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죽음보다 이 한 사람의 죽음을 더 슬퍼했다고 합니다.
카밀루스는 베이이시와의 전쟁에서는 전리품의 10분의 1을 바친 하는 내용에 대해 병사들에게 같이 이야기하지 않는 큰 실수도 했지만 거의 모든 정치적인 판단이나 장군으로서의 판단은 승리나 성장을 위한 판단은 비교적 좋은 방향으로 해나간 것 같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저도 과연 그런 결정들을 선택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지 다시 돌아봐야 할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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