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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중 오토

독서/플루타르코스 영웅전

by til.cpdm 2023. 6.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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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이미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로마의 황제로 사치스럽고 환락에 빠진 생활을 좋아하지만 너그럽고 온화한 성격을 지녔으며 지도력이 강했습니다. 내란으로 들끓던 시기 비텔리우스와 싸웠으나 패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오토는 갈바와는 다른 행보를 취합니다. 온화하게 설득하면서 원래 하던 것들들 크게 거스르지 않으면서 약간씩 방향을 트는 정도의 행동을 취하면서 로마가 질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운영을 합니다. 귀족들에게도, 병사들에게도 온화한 정책을 취하자 병사들은 귀족들에게 불만이 커져갔고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적들로 몰아가는 양상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오토는 이것마저도 온화한 설득을 통해 일부 몇 사람이 병사들을 선동한 결과이니 선동한 사람들을 찾아 사형시키되 그들을 사형시키는 것까지 병사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합니다.

 

이렇게 내정을 안정화하고 있을 때 비텔리우스는 스스로를 황제라고 내세우며 게르마니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항복을 권유하는 오토의 편지로 시작했지만 욕설이 가득한 비텔리우스의 답장을 시작으로 서로를 비웃고 욕하는 편지들이 오가게 됩니다. 군대의 규율조차 엉망이었지만 오토의 군대는 매일 오락과 놀이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고 적군은 그래도 전투의 경험이 많아 약간 다른 모습을 보였으나 비텔리우스 쪽 군대는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고 오토의 병사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피해를 주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오토는 승리할걸라 예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정예 부대를 자신의 호위로 쓰면서 뒤로 물러났고 결과적으로 패해하여 자살로 그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 기간은 황제에 오른 후 3개월 후로 38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고, 비텔리우스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격변의 시기에서 그는 군사적인 능력이 필요한 때 그 능력이 부족하여 자신의 자리와 삶을 지키지 못했고,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판단을 못하고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 스스로의 명을 단축시킨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강한 힘들이 충돌하던 시기 네로에게서 억눌린 힘들이 터져 나오던 시절 강한  힘으로 스스로를 지키거나 남을 억누르지 않는다면 힘의 균형이 깨져 충돌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예상하는 있는 사람이 이런 격변기에 살아남거나 어떤 자리에서 자신과 남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코로나가 끝나가고 있는 지금 3년 전 세상과 같은 세상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다른 세상이 열릴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모습이 되었던 힘이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일 것은 분명할 거고 현대에서 힘이라고 한다면 돈이 될 것이고 지혜라고 한다면 정보와 그런 정보를 판단하는 판단력 그리고 실행력이 필요한 시기일 겁니다. 아직 어떤 것이 지금 필요한 결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실행하고 있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다가 죽임을 당한 갈바가 될 것이고,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능력 없이 자리에만 오른 오토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모두 이 책에 있는 영웅들 중 어느 하나와 비슷한 운명의 일부를 따와서 해피앤딩까지 갈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지식이 활용될 수 있는 지혜가 될 수 있도록 연습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기적 유전자나 총균쇠등을 읽으면서 사람의 행동이 그렇게 무모할까 라는 의심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군중들을 정말 단순한 선동에도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려놨고 같은 시대에서도 반대방향으로 수없이 움직이는 원칙 없는 움직임을 가지는 흐름으로 쓰여 있어 군중이라고 불리는 흐름에 대해 제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이 아니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개개인들이 있고 그들이 모여 흐름이 만들어진다는 것인데 군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처럼 말하면서 개개인의 움직임이 아닌 전체의 움직임처럼 바라보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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