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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중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

독서/플루타르코스 영웅전

by til.cpdm 2023. 5.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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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크코스 영웅전 표지 이미지
플루타크코스 영웅전 표지

페르시아의 왕으로 너그럽고 인자한 인품을 지니고 있었고 안탈키로스의 평화조약을 맺었고 집안싸움이 끊이지 않았으나 94세까지 살았면서 62년 동안 왕좌를 지켰습니다.


1세의 경우 페르시아의 역대 왕중 가장 어질고 너그러운 왕이었으며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길어 긴 손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고 크레르크세스의 아들이었습니다. 2세는 음네몬(주의 깊은 사람)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1세의 손자입니다. 1세는 파리사 티스라는 딸이 있어고 다리우스와 결혼하여 네 명의 왕자를 낳았는데 첫 제가 아르시카스, 둘째가 키로스, 그리고 오 스타네스와 옥사트레스가 그들이었으며 둘째 아들의 이름은 옛날 키로스왕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페르시아 말로 태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르시카스는 부드럽고 침착한 기질이었고 키로스는 어렸을 때부터 고집이 세고 성격도 거친 성격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키로스를 유난히 사랑했기 때문에 키로스가 왕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과거 크세르크세스왕이 데마라토스의 이야기대로 주장한 내용과 같은 내용으로 주장을 하는데 그것은 아르시카스를 낳을 때는 그의 아버지 다리우스는 왕이 아니었고, 키로스를 낳을 때는 왕이었으므로 왕으로서 낳은 첫째는 키로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왕은 첫째인 아르시카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고 이름을 아르타크세르크세스라고 고쳐주었습니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의 대관식을 할 때 키로스가 암살을 위해 숨어들었고 키로스를 가르쳤던 사람 중에 하나가 밀고하여 키로스가 붙잡혔으나 파리사 티스 왕비가 살라달라고 눈물로 애원해서 바닷가 지방으로 내려보냈다고 하는데 키로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준비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파리사 티스왕비는 계속 키로스에 대한 감정을 풀기 위해 2세에게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키로스는 결국 스파르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실제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반란의 소식을 들은 2세는 어머니와 가까운 자들을 모두 반역자로 몰아세웠고, 나라안의 군대들이 모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테리바조스가 왕을 찾아와 조언하는데 적들보다 몇 배는 많은 군대를 가지고 있고, 키로스보다 훌륭한 장군들도 많은데 도시들을 버리면서 싸우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싸우기를 권유하여 왕은 무찌르기로 결심하고 전투에 임하는데 키로스는 무모했고, 스파르타에서 온 클레아르코스는 무능했습니다.

 

왕의 호위병들은 스파르타군을 막아낼 힘이 없었으나 클레아르코스는 자신의 안일함 때문에 전쟁터를 피했고, 키로스와 왕과의 전투만 치열했으며 스파르타군은 쉽게 이기면서 전진하고 뒤쫓아갔습니다. 키로스는 카드시아 분대의 장군인 아르타게르세스가 던진 창에 맞아 약간 흔들렸고 키로스는 창을 던져 아르타케르세스를 죽였습니다. 이 기세로 왕의 호위부대를 공격해 들어가서 왕을 위험하게 만들었으나 혼전 끝에 키로스는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위험했던 순간들 때문에 왕은 패배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키로스의 시체를 보았다는 보고들을 받으며 내전은 왕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몇 가지 사건들을  통해 파리사 티스는 왕의 왕비를 독살하였고 왕은 파리사 티스를 바빌론에 유페이 키게 됩니다. 이렇게 반란은 진정되었지만 스파르타는 페르시아의 약점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페르시아를 공격해 들어오게 됩니다. 이를 막아내던 중 한 가지 계략을 생각해 내는데 로도스섬사람인 티모크라테스에게 많은 돈을 주고 그리스로 보내 다른 그리스 도시들을 매수하여 스파르타와 전쟁을 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성공하여 스파르타는 물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해군이 남아있었는데 아테네 사람 코논에게 해군을 주어 크니도스 해전에서 승리하여 스파르타가 가지고 있던 바다의 패권을 꺾어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스파르타에는 가장 수치스러운 조야긴 안탈키다스 조약을 맺게 됩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 파리사티스에 대한 분노를 풀고 권세를 회복시켜 주었고 왕과 파리사 티스의 딸 아토사가 서로 사랑하게 되자 왕을 설득하여 아토사를 왕비로 삼게 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좀 더 흐르고 아메스트리스라는 작은딸도 아내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키로스가 그랬던 것처럼 반란의 기미를 사전에 막기 위해 맏아들 다리우스에게 25세 때부터 왕위 계승자로 결정하고 티아라를 쓰게 했습니다. 그런데 테리바조스가 말썽의 불씨가 됩니다. 다리우스를 쫓아다니면서 흔들리는 왕의 마음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불신의 씨앗을 뿌렸고 그 씨앗은 점점 커져 티리바조스의 말에 따라 다리우스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반역의 음모를 실행하다 누설되어 죽게 되고 다른 왕자들은 오코스에게 죽게 되고 페르시아는 오코스의 것이 되고 오코스는 페르시아의 어떤 왕보다 잔인한 왕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혹은 교육에 어떤 역효과와 순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이 이야기에서 배운 것들은 나쁜 것들은 보통 성공하는 이야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키로스의 경우 그의 어머니가 계속해서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잘하고 있다는 상을 주고 있었고 오코스 역시 그의 실패에 대한 벌을 받지 않음으로써 상을 받고 있었으며 결국 왕이 됨으로써 그의 형제들을 죽이는 행위들에 대해 상을 받아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인권이나 다른 것들을 이유로 성선설에 기반한 교육을 기대하는 것은 그냥 현실을 모르는 자신이 어떻게 해서 선하다고 판단되는 생각을 하게 됐는지 깊은 이해 없이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천진난만한 어린애 같은 생각일 뿐입니다. 이기적 유전자 등의 수많은 유물론적인 생각들을 봤을 때 사랑은 선하고 악한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냥 그렇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힘이 없어 힘이 강한 자들에게 억압받으면서 자라게 되면 굴복하는 게 삶에 가장 좋은 판단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기게 되고 살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가서 성공한 삶을 산 사람은 남을 짓밟는 게 좋은 판단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성선설을 너무 신봉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말로 해서 알아들을 수 있는 상대라는 전제조건이 있는 아주 빈약한 생각을 너무 믿지 않고 더 좋은 교육 방법을 생각하고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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