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이름을 얻은 아리스티데스는 절제의 미덕을 가진 훌륭한 인격자로 재무관, 아르콘을 지냈으며 마라톤, 살라미스, 플라타이아 등의 전투에 나가 큰 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음모에 희생당해 추방당했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와는 어려서부터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드러냈는데 테미스토클레스는 과감하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갔지만 아리스티데스는 장난으로라도 속임수를 쓰면 분노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어떤 소년을 같이 사랑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정치적인 대립으로 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겉으로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바른 사람이 되기를 원하니
진실한 마음에 씨를 뿌려
귀한 생각을 싹트게 하였구나
아이스킬로스가 암피아라오스를 두고 지은 시는 극장에서 낭독되었을 때 청중들이 모두 아리스티데스를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시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기 때문이었고요. 그리고 그는 언제나 진실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법관이 자신의 맒만 듣고 판결을 내리려 하자 상대편말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까지요.
하지만 그는 무조건 원칙만을 고수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국고금 관리자로 일할 때 전임자들 및 관리자들의 비리를 보고 밝혀내었지만 오히려 음모에 빠져 벌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후 감독을 느슨하게 풀어주자 아리스티데스를 칭찬하며 다시 아르콘으로 뽑자며 설득했습니다. 그러자 자신을 칭찬하며 선출하려고 하던 사람들이 모두 도둑이라는 것을 밝히며 유감을 표하면서 잠시 비리를 눈감기도 하면서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자 바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반대편 적들은 시민들을 선동하여 아리스티데스를 몰아내려 하였고, 그중 시골사람은 아리스티데스가 정의의 사람이라서 싫다는 이유로 투표하려고 하는 것조차 자신의 이름을 도편에 적어줄 정도로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시골사람이 글자를 쓸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의롭고 청렴하게 살다가 사망했고, 죽음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들도 모두 그가 청빈하게 살았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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