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게 탐구해야 할 대상이 있을 때 그 대상을 분석하고 탐구하는 방법을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최대한으로 알 수 있도록 노력해 가는 방법에 대한 예제들입니다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가 마지막 재판을 통해 사형을 받기 전 스스로를 변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그를 고발한 내용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쪼개고 다시 풀어서 본인이 그 내용에 해당되는 사람이 아니라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신을 믿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악행이 아닌 진실이 어떤 것인지 찾고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렇지만 누군가를 모함하거나 법을 이용하여 죽음으로 이끄는 방법은 반드시 사실만을 가지고 그리고 사실이라고 믿어지는 것만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 그리고 어른들의 사정이라고 불리는 것들로 결정되는 사안들이 더 많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불리는 것 때문에 사형으로 결정되지만 우리가 무언가가 진실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크리톤과 소크라테스의 대화로 감방 안에서 사형이 집행되기 전 탈옥을 권하는 내용으로 스스로가 왜 탈옥을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분명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재판이 판결되는 이치가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을 것이고 스스로가 어떤 법을 지킨다고 맹세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계약관계와 인권이라는 정의 중에 어떤 부분이 더 상위개념이라는 것인지는 판별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더 크거나 긴 논쟁이 아닌 죽음을 선택했고 어떻게 생각하면 편안함을 선택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변화하게 하는 것 두 가지 중 중요한 건 변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포기했던 것 이겠지만 그가 죽음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논리는 쉽게 부수기 힘든 정교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법도 법이라는 웃기는 말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죽어가야 하는 세상을 만들어낸 소크라테스는 어쩌면 진실 혹은 정의를 바라는 사람이 아닌 기득권의 부패된 세력의 꼭두각시 일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독약을 마시는 순간 어떤 마음으로 마셨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죽음이 편안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동할만한 행동 바로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초월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초월과 체념은 정말 구별할 수 없는 차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즐거운 한순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시 어떤 사건, 혹은 사물을 쪼개고 설명해서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다가가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고대 그리스의 상식적인 부분이 현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는 많은 허점이 보이지만 아마도 그 당시에는 무결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정도의 정교한 이야기 진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책으로 써니는 글이 아닌 귀로 듣는 대화로써 라면 앞에 이야기는 변질되어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문제를 쉽게 찾을 수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어떤 문제를 깊이 있게 탐색하고 탐구해서 분석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제자들에게 잘 가르쳤고 플라톤이라는 대단한 제자가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들이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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