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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레버리지 - 롭 무어 지음

독서

by til.cpdm 2023. 6.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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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표지 이미지
레버리지 표지

당신이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지 마세요. 회사가 있는 이유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여러 사람이 같이 협조를 해서 성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분업이라는 것을 들어 보셨나요? 분업을 하면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건 아시죠?


세상은 점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아닌 그 사람들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더 큰 부자가 되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옛날 에디슨은 발명가이자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요즘 부자들은 뛰어난 능력도 없진 않지만 다른 뛰어난 사람들을 끌어 모아 그 사람들을 이용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서 성공하는 게 더 큰 부를 만들어 냅니다. 어떤 사람은 마치 사기꾼처럼 보입니다. 도지코인이라는 거 들어보신 분 계시죠?

 

하지만 현대사회는 미적 기준과 기능적인 기준 모두룰 충족 시키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안 그런  소비자도 있긴 하지만 신기하게도 돈 많고 어떤 가치에 돈을 더 많이 쓰는 사람들은 보통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가진 제품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까이는 아이폰, 조금 멀리는 명품백 같은 것들 이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제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면 다들 믿을 겁니다. 그냥 가치를 만들어 낼 뿐이니까요. 10원짜리 혹은 100원짜리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건 모두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이 동전만 한 가치가 지폐가 되고, 통장에 0이 여러 개 붙는 가치가 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힘들고 디자인, 기능, 그리고 그걸 그 가격을 주고 살사람을 찾는 영업이란 부분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분업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더 생산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레버리지의 시작은 분업이라기보다 위임에 더 가까운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받는 월급보다 더 조금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고 내 월급의 일부를 그 사람에게 주어 나는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바로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 회사라는 시스템을 이용하라는 말입니다. 사실 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서 회사라는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 개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부가가치라는 건 몇만 명이 만들어 내는 부가가치에 비하면 미미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사업 혹은 회사라고 표현하지 않고 레버리지라고 표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혼란스러워집니다. 명백한 진실이라고 인정되는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왜 굳이 다르게 표현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냥 좀 더 쉬워 보이게 하기 위해서일까?라는 정도로 생각을 정리하고 이 책에서 주장하는 레버리지란 어떤 시스템이긴 한데 회사처럼 경직된 시스템이 아니라 좀 더 유연하고 만들어 내는 가치에 비례해서 일하는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고 어울려 나가는 사회라는 이미지를 그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분업을 통한 높은 생산성과 고품질을 가진 상품으로  삶을 영유하자라고 설득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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