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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부의 인문학 - 우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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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l.cpdm 2023. 6.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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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표지 이미지
부의 인문학 표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인문 고전을 통해봤을 때 좀 더 긍정적이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진리를 강조하기 위해 쓰인 책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방향이라는 점을 중심에 두고 쓰인 책입니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기록되었고 그 역사를 해석하는 수많은 철학들이 있고 그 철학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처음으로 말하는 것은 바로 성과가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진입장벽이 곧 수익이라는 말을 합니다. 즉 남이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남이 하기 어려워하는 것들을 내가 잘할 수 있다면 돈이 된다는 말입니다. 진입장벽이란 단순하게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돈이 아닌 그 어떤 기술이나 자금을 투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같이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회적인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남은 해결하지 못한 것을 해결함으로써 진입장벽이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진입장벽은 지속되는 노력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활용되기 때문에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역시 고전에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각각 다른 시각으로 사건과 사물을 보기에 많은 사람이 모여 많은 의견들이 보고 들으면서 각자의 생각의 기반이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또 다른 사상이 생겨나는 기반이 되고 이렇게 다시 많은 생각들이 섞이고 발전하면서 앞선 문화를 만들어내고 발전하게 됩니다. 저 옛날 실학자 정약용 조차 자식들에게 서울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하며 같은 의미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이 모이는 곳 많은 문화들이 섞이고 충돌할 수 있는 곳이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결과적으로 땅값이 상승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각자의 욕망에 대한 행동으로 어떤 지역은 밀집하게 되고 어떤 지역은 한가해지며 그 욕망은 예술, 지식, 혹은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이 모인다는 변함없는 진리아래서 그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산업측면에서 본다면 어떤 산업이든 그 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사람입니다. 특정 산업을 유지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도 많다는 말이 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면 거기에 그 산업체가 위치해야 그 회사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사람의 쏠림 회사의 쏠림은 심해질 수밖에 없으며 그 산업에서 최고의 기업이 있는 부근에 그 산업에서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자신의 돈이 허락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땅 혹은 비싼 임금을 많이 주는 회사 근처에 있는 땅을 구매하는 방법이 부동산 투자에 기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주식투자에 대한 말을 해보자면 처음에 말했던 세상은 왜곡되어 있다는 부분에 집중해야 합니다. 세상 인구는 계속 많아지고 돈은 계속 찍어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생길 수밖에 없으므로 모든 주식은 오른다. 우상향 한다라는 말이 진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꾸준하게 상승한다고 가상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그 아래에 특정지점에서 매수하고, 그 위 특정지점에서 매도하면 실제로 성장하는 가상의 선을 중심으로 파동 치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것 역시도 많은 인문서적에서 설명해 온 것들을 사실이 맞다고 증명하는 부분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합니다. 이것과 가장 비슷한 투자법이 자산분배를 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투자대상을 선정하고 같은 금액을 사고, 일정기간마다 같은 가치가 되도록 조정하면 된다는 투자법과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알고 있던 방법,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투자방법은 올바른 방법이고 그 투자법대로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하지 못한 거라는 진실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너무 시장이 맞다고 주장하는 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좋지만 투기까지 하는 것은 문제며 부동산으로 사기 치는 부분들은 분명하게 문제가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시장은 아니 세상이 왜곡되어 있는 것이니 개인 혹은  집단이 그 왜곡을 더 심하게 만든다고 해서 별문제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부분은 당연하게 벌어지는 일이니 부당하게 욕먹는 상횡아라고 말하는 부분은 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람들을 욕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되고 내가 거기 속거나 내가 그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까지는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는 것은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좀 더 욕할 부분은 욕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는 관점이 더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되기에 아쉬운 점을 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저는 이 책의 큰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하고 제가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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