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읽었습니다. 몇 번을 첫 번째 페이지만 보고 덮었었던 그 난중일기
블로그 제목을 생중일기로 바꿔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아마도 바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조선시대에 대해서 아는 게 정말 부족하구나 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잘 모르는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읽는데 너무 오래 걸렸거든요. 물론 단순한 일기라서 집중해서 읽기 어려운 점도 한몫 단단히 했지만 말이죠.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점은 원균 때문입니다.
과거 원균도 대단한 장수이긴 하지만 이순신을 신격화 하기 위해 원균을 평가 절하했다는 말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칠천량 해전으로 우리 해군을 다시없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으면서 평가절하라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는 말이긴 하지만 그런 것조차 순간적인 판단 실패와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일수도 있으니 의문은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난중일기에서 원균을 얼마나 형편없는 작자로 보고 있고 답답해하는지를 보면 오히려 포장을 많이 해주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 점점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하는 저는 사람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생각으르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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