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장군이자 정치가로 스파르타쿠스 반란을 진압하여 크게 이름을 떨쳤으나 파르티아 원정을 떠나 큰 전투를 벌이다가 동포의 배신과 적의 속임수 때문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마르쿠스 크라수스는 두 형과 함께 조그마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식사 때면 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곤 했는데 크라수스의 생활이 간소했던 것도 그런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는 탐욕이 많아 좋은 성품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광채를 잃어버리고 재물을 모으는데 열심히였습니다. 그의 최조의 재산은 300 탈랜트 정도였으나 파르티아 원정을 떠날 때는 7천1 탤런트나 되었습니다.
그가 돈을 번 방법이 일단 술라가 로마를 정복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을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재산을 몰수하여 경매를 했는데 이를 통해 재산을 모았고, 많은 은광과 비옥한 토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노예들을 이용하여 은세공 기술이나 시낭독을 잘하거나 경리를 보는 등의 기술을 노예들에게 직접 훈련시키고 감독하여 노예를 통한 수입도 막대하였습니다. 그가 이런 이유는 개인재산으로 군대를 유지할 힘이 없는 사람은 부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수사학을 공부하여 대중을 상대할 때 필요한 연습을 하고 준비를 했고, 역사학, 철학에도 깊이 연구하였습니다.
마리우스와 킨나는 로마로 돌아와 권력을 다시 장악하고 귀족계급을 멸망시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그중 크라수스의 아버지와 형도 끼어있었고 비비우스 파키아누스에게 몸을 의탁하여 숨어 지내는데 여덟 달을 지내자 칸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동굴에서 나오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기 위해 몰려들었고 그중 2천5백 명을 추려 군대를 조직했다고 합니다. 이후 술라와 만나 그의 휘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술라는 폼페이우스를 매우 우대했는데 크라수스는 이를 매우 시기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크라수스의 탐욕을 표현하게 됩니다. 움브리아의 투데르티아를 점령하고 전리품을 모두 챙기거나, 로마에 들어간 크라수스는 반대파를 모두 죽이고 재산을 빼앗고, 탐욕을 위해 술라의 명려를 어기면서 까지 재산을 모았습니다. 이를 알게 된 술라는 크라수스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탐욕 때문에 아첨에 잘 넘어가는 단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폼페이우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어 어린 나이에 개선식을 올리기까지 했으며 민중들은 대 폼헤이우스라고 부르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폼페이우스는 성질이 교만하고 자존심이 강하여 사교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로마에 있을 때는 그 세가 약해졌고, 크라수스는 반대로 매력적인 표정과 훌륭한 사교술을 가지고 있어 적들까지도 아군으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는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진압하면서 사령관으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보여주었지만 영광의 대부분은 폼페이우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폼페이우스가 패잔병들을 만나 그들을 전멸시켰기 때문입니다. 그 후 폼페이우스는 집정관으로 추대되었고 크라수스 역시 집정관이 되기 위해 폼페이우스에게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그 부탁들 들어주어 나란히 집정관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단 이 좋은 관계는 오래가지 않고 거의 모든 일에서 다른 의견으로 다투면서 맞섰기 때문입니다.
이 둘은 카이사르가 돌아오면서 다시 힘을 합치게 되는데 세 사람의 권력은 민중과 원로원의 힘조자 넘어설 정도였습니다. 그러자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에게 군대를 주어 칼리아 지방으로 보내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이후 남은 지역을 둘이 나눠가지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다시 비밀회 담을 열어 카이사르는 갈리아에서 군대를 통솔하고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새로운 영토와 군대를 가지기로 결정하고 두 사람을 다시 집정관에 취임하도록 후원하게 됩니다. 이는 로마에 소문이 퍼지고 두 사람이 집정관에 후보로 출마함으로써 사실로 보이도록 흘러갔고 독재정부를 만들려고 한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자신들을 반대하는 세력을 공격하고 자신들이 당선되었다고 선포하였으며 비밀회담의 내용대로 진행하여 갈리아, 시리아, 스페인을 나눠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크라수스는 파르티아 원정을 떠나게 되고 수레나의 교활한 전략에 속아 패배하고 퇴각하던 중 휴전협정을 빌미로 수레나의 진지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호의를 가장한 암살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는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모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는 이야기는 그의 인생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힘을 가지고 있어 살아남았고 다시 전쟁을 하기 위해 무리하다 보니 적과 아군에게 속아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 된 이 사람은 그전에 멈추기만 했어도 본인의 의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나 그게 행복했을 것인지는 그만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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