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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중 에우메네스

독서/플루타르코스 영웅전

by til.cpdm 2023. 5.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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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이미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케르소네소스 사람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필리포스의 눈에 띄어 군인이 되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뒤 마케도니아 왕실의 정통성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동지들의 배신으로 안티고노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가난한 마부의 아들이었지만 군인으로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왕이 지나갈 때 씨름등 운동경기를 참관했었는데 에우메네스가 승리를 거두자 마음에 들어 하며 신하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신임을 받았으며 헤파이스티온이 죽자 페르디카스가 잇고, 다시 에우메네스가 잇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더드로스 대왕이 죽은 후 영토가 분배되었고, 레온나토 스는 마케도니아의 왕이 되기 위해 클레오파트라와 결혼을 하고 페르디카스와 전쟁을 시작하는데 에우메네스는 페르디카스 편에 서서 같이 싸웠습니다. 전쟁을 진행하면서 아르메니아를 지키게 하기 위해 에우메네스를 돌려보냈고 에우메네스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기병대를 편성하고 훈련시켰습니다. 이후 네오프톨레모스와 알케타스 두 장군을 지위하도록 권한을 위임받지만 둘 다 거부하고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보병들은 참패했지만 기병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항복을 받아내며 자신에게 충성하겠다는 선서를 받아내었습니다. 여기서 네오프톨레모스는 도망가 크라테로스에게 도움을 청하였고 다시 전쟁을 벌어지고 크라테로스는 전쟁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에우메네스는 옛 친구 크라테로스를 끌어안으며 네오프톨레모스를 원망합니다. 이 승리로 큰 명성과 미움을 함께 사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페르디카스가 군의 폭동으로 살해당하여 마케도니와 군대와 싸우게 되었으나 정식으로 싸우기보다는 도망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고 기병 500명과 보병 200명 정도만을 이끌고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안티고노스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데 협상을 하고 성에 갇혀 지내다가 서약서를 쓰고 맹세하고 풀려나게 됩니다. 단 그 서약서는 안티고노스를 향한 충성의 서약서가 아닌 마케도니아왕가와 안티고노스 모두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서약서였습니다. 하지만 에우메네스는 탈출했고 계속해서 왕가의 정통성을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테우타모스에게 배신당하여 묶여 안티고노스 진영을 끌려가고 결국 죽고 맙니다.

 

자신을 알아봐 준 왕가에 끝까지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 이 사람은 충신이라 불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배신과 자신의 삶을 위해 모든 것을 노력하는 이 시대의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덕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에도 맞지 않는 면이 많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권력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마케도니아도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잇었을 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세상은 언제나 내가 원하는 데로 움직이지 않고, 세상이 움직이길 원한다면 내가 그렇게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진리는 언제나 통하는 것이기에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에 대한 충성심은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월급 받는 월급쟁이와 같은 삶을 살게 만드는 것과 같은 역할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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