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뛰어난 장군이며 정치가인 알키비아데스는 아름다운 용모와 훌륭한 사교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소크라테스와도 가깝게 지냈으나 두 번이나 추방당했었습니다. 결국 암살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아름다운 용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승부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한 예로 씨름을 하다가 질 것 같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물려고 했으면서 사자처럼 물려고 했다는 변명을 했었다고도 합니다. 일화 중 좀 이상한 것은 아이 때 사라진적이 있었는데 페리클레스가 죽지 않았다면 평생 수치스러운 일이 될 거라며 찾기 위한 광고를 붙이는 것을 말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사라져서 소식이 없는데 찾는 것이 수치스럽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힘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와 가깝게 지내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고 너그러운 마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외국인에게 세금청부에 대한 입찰에 참가해서 기존 비리를 저지르는 세금 청부인들에게 뇌물을 받고 세금 청부에 대한 입찰을 포기하여 금전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그들이 어느 정도의 이익을 얻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 협상 가능한 금액을 알정도로 셈에 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권모술수에 능한 부분이 있는데 그가 신의 조각상을 파괴하고 술자리에서 신성한 제사를 흉내 냈다고 고발하는 일 있었는데 그때가 출정하기로 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출정하기 전에 재판 결과를 내자고 하였으나 알키비아데스의 반대편에서 우선 출정시키고 그가 없는 틈에 반대여론을 만들어 내어 그를 유죄로 확정시켰습니다. 그리스 시절부터 속고 속이는 정치세력 간의 알력이 넘쳐났다는 것을 보면서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왜 계속 회자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게 되는데 스파르타에 있을 때는 소박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켜 주변 사람들을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스파르타의 왕비 키마이라를 유혹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자신의 아이가 스파르타의 왕이 되기를 원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일로 스파르타왕 아기스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이후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이 있고 그는 복권되어 아테네 편에서 스파르타와 싸우게 되고 많은 승리를 하게 되지만 또 경쟁세력에게 권력을 빼앗기게 됩니다. 너무나도 출중한 능력 때문에 승리에 대한 소식이 원하는 만큼 들려오지 않는다고 권력을 빼앗기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 한합니다. 사실은 빈약한 군자금 때문에 그 군자금을 마련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인걸 시민들은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사건들이 벌어지고 집에 불이나고 집에서 나오는 길에 살해당하게 되는데 암살자 했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고 높은 가문의 소녀를 유혹하여 친척들이 그를 죽였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그의 사생활은 변함없는 생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매력적인 인물로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생활을 하여 깊은 기복을 가진 삶을 산 인물로 반대자들의 나쁜 소문 때문에 인생이 힘들어지고 또 스스로 그것을 만회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그를 믿어주는 인물이 주변에 없어 그가 나라를 비웠을 때마다 그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일들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역시 사람은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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