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 로마의 정치가이며 군인으로 카이사르와 평생 싸웠으며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애를 마쳤습니다.
카토는 어렸을 때 똑똑하고 영리한 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단지 굳건한 기질이 있었는데 협박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강하게 버티며 굴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쉽게 배우고 익히지는 못했으나 오랜 시간에 거처 어렵게 배운 것을 쉽게 잊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자제로 살아가면서 또래들에게 점점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술라가 트로이라고 부르는 기마전을 여는데 양쪽 대장을 지정하는데 한쪽 대장은 아이들이 거부하자 뽑고 싶은 대장이 있느냐고 물어보자 카토라고 대답하자 대장에서 거절당한 섹스투스도 승복하고 물러났습니다.
이런 고지식한 기질은 커서도 나타나게 되는데 선거법이 바뀌어 시민의 이름을 알려주는 프롬프터(유권자와 입후보자 사이에서 서로 소개하고 이름을 알려주는 사람)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불법이 되었는데 군단장 선거를 할 때 카토는 이 법을 지켰으며 다른 모든 입후보자들은 어겼습니다. 그리고 군단장으로 선출되어 마케도니아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병사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설득하고 지도하였으며 합당한 상벌을 내려 모든 병사들이 그를 따르게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검소한 생활을 하며 바른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명성을 키워가던 카토는 메텔루스와 경쟁하기 위해 호민관에 출마하게 됩니다. 그런데 호민관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라 감시하는 족에 일이라 만장일치를 통해 안건들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지위기 때문에 다른 악덕한 호민관들이 많더라도 카토 한 명만 신중하고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선하거나 좋은 일은 못하더라도 악덕한 일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격려하여 당선되었습니다.
폼페이우스가 아시아에서 큰 영광을 가지고 로마로 돌아와 집정관 선거에 나선 피소를 돕기 위해 선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자 수락하려던 움직임이 있었으나 카토는 이를 반대하여 거절하게 하자 폼페이우스는 카토와 대적할 경우 자신의 뜻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정략결혼을 하기 위해 카토집안의 여자들에게 청혼을 하게 되는데 이를 카토는 거절하게 됩니다. 당연히 큰 승리를 가지고 돌아온 폼페이우스는 남편감으로 좋은 남자였기 때문인데 나중에 폼페이우스가 집정관 선거에서 돈을 써 매수하자 이런 일에 휩싸여 수치를 당했을 거라며 안도하였고 집안사람들 역시 카토의 판단이 옳았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대립각을 세우다 보니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와 손을 잡습니다. 이는 카이사르 역시 카토의 방해로 손해를 봤기 때문인데 그 손해란 스페인에서 돌아올 때 개선 식 때문에 로마에 못 들어오고 있을 때 자신의 친구들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여 카이사르는 개선식을 포기하고 로마로 들어와 집정관 후보로 입후보하고 결국 당선되게 됩니다. 이렇게 결탁하고 정략결혼으로 그 결탁을 두터이 하면서 시민의 환심을 사는 정책들을 내기 시작하는데 카토는 그 정책 자체는 찬성하지만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의 결탁으로 안 좋은 속 샘이 있을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카이사르 파는 폭력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원로들은 공 회장을 피해 도망가게 되고 결국 그 법을 통과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카토가 계속 그들을 방해하자 카토를 떠나게 만들 방법을 찾는데 그건 프톨레마이오스(키프로스를 점령 중)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빌미로 로마를 떠나 있도록 하는 것이었고 카토는 로마를 떠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자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계속 결탁해서 움직였고 카토역 시 이에 맞서기 위해 법무관에 출마하였고 이 둘의 방해 속에서 카토는 당선되었습니다. 이렇게 카토는 자신의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권력의 집중을 막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음을 느끼고 폼페이우스를 1인 집정관으로 선출하는 안에 찬성하며 점점 더 최악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고 하나 결국 막지 못하고 카이사르의 세상이 됩니다.
그리고 카토는 스스로의 손으로 생을 마감했고 카이사르 마저 그의 죽음에 슬퍼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이 그 결실을 맺지 못하고 그의 정신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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