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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중 데모스테네스

독서/플루타르코스 영웅전

by til.cpdm 2023. 5.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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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이미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표지

아테네의 정치가이며 뛰어난 웅변가로 허약한 체질을 타고났고 군사적인 재능은 없었습니다. 명예와 정의를 소중하게 여기긴 했으나 자신과 국가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없어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사람입니다.


일곱 살 때 아버지를 읽어 15 탤런트나 되는  집을 물려받았으나 재산관리를 하던 사람이 가로채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웅변가인 칼리스트라토스가 변호하는 재판을 보고 웅변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고 어른이 되어 자신의 재산을 가로챈 후견일을 횡령죄로 고발하여 일부분이긴 하지만 재산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 연설했을 때는 미숙함이 보이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연설을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아 크게 실망했고 패배감에 외투로 얼굴을 가리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를 연극배우인 친구 사티로스가 위로해 줬는데 단순한 위로가 아닌 더 좋은 연설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그냥 말하는 것과 연극처럼 흐름을 가지게 만들면서 연설하는 차이를 느끼게 만들어 그렇게 연설하는 방법을 연습하게 됩니다. 아마도 꾸준한 그리고 될 때까지 노력과 연습으로 목표하는 바를 이뤄낸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자랑스럽게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데모스테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그는 연습하지 않은 연설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가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때는 포기스 전쟁 때였고 필리포스 탄핵연설이었는데 그의 생애의 오점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리포스의 침략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연설인데 매우 훌륭했으며 많은 곳들에서 연설을 하며 필리포스와 맞서 싸우기 위해 선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선동은 성공하여 마케도니아와 전쟁에 그도 같이 참전하는데 전투가 시작되자 진지와 무기를 내던지고 도망치는 한심한 모스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필리포스 왕은 전쟁의 승리에 기뻐하며 도취되어 있다가 데모스테네스라는 웅변가 한 명의 힘이 이런 목숨과 왕국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몸서리를 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필리포스왕은 사망하고 다시 알렉산드로스가 나라를 이어받아 더 강력한 힘으로 테베 그리고 그리스를 공격해 오게 됩니다. 테베가 함락되자 아테네는 알렉산드로스에게 사절을 보내는데 그 사절이 데모스테네스로 정해졌었는데 그가 전쟁에서 보여준 비겁함을 여기서도 보이면서 사절로 가는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에 데마데스라고 하는 갑작스러운 연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웅변가가 나서 평화로운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후에도 그리스 사람들은 데모스테네스를 신뢰하고 믿었으나 뇌물을 받고 국가적으로 좋지 않은 판단을 하도록 내버려 두거나 뇌물을 받은 게 탄로 나어 수갑 되어 있을 때도 탈주를 시도하여 해외를 떠돌아다니는 등의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참한 어느 날 자신이 가지고 다니던 독약을 먹고 자살을 하게 되는데 전쟁에 대한 재능이 보통사람만큼이라도 있었다면 그의 불행한 살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즘 우리는 물리적인 힘이 없어도 정의롭거나 정치적인 힘만으로도 삶의 질이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 정도의 권력 아래에서는 바로 가까운 주먹의 힘이 더 강력하게 동작한다는 것도 늘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산상이 손해를 입히고 그 손해를 갚을 능력이 안된다고 하면서 반성한다고 하면 제대로 된 처벌은 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들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가까이 있는 힘도 어느 정도는 만들어 놔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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