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의 왕으로 다리를 약간 절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그리스 최고의 인물로서 장군으로서, 왕으로서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이집트 원정에서 8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왕위계승권을 가지지 못한 아게실라오스는 자기보다 높은 사람에게 절대복종하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고 너그럽고 인정 많은 시민정신을 갖추었기 때문에 역대 왕 중에 민중을 가장 잘 이해한 왕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아기스왕의 자손인 레오티키데스는 알키비아데스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리산드로스가 인정하지 않고 아게실라오스를 왕위계승자로 내세워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리산드로스는 주변에서 선망하고 위엄을 지니고 있었으나 아게실라오스에게 소홀하게 대해 아게실라오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리산드로스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미루거나 묵살하고 또 재판까지도 리산드로스가 처벌하려고 하는 사람을 석방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아닌 왕에게 직접 가서 부탁하라고 말하면서 부탁들을 거부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왕의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왕이 된 아게실라오스는 41년간의 왕위를 지키면서 30년간 가장 큰 지위를 누렸고, 레욱트라 전투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가장 위대한 인물이었고, 존경받는 총사령관이었습니다.
스파르타가 쇠퇴해 가는 역사를 지켜보면서 그 최고의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었던 그는 자기 자신은 30여 년에 걸친 명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나라는 쇠퇴했고, 강대했던 스파르타의 이름은 떨어졌습니다. 비록 그리스 안에서 강대국이긴 했지만 그 강함은 최고를 누렸으나 결국 쇠락해 가는 시절을 경험하게 했고 안타까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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