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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마흔이 되기 전에 - 팀 패리스

독서

by til.cpdm 2022. 10. 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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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기 전에 표지 이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책 전체를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 상충되는 의견을 어디서는 되는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어디서는 계획을 세워서 그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면서 생활하라고 하고, 또 7-80대 노인 분들이 30대로 돌아갔을 때 가장 좋은 조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를 살라고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쿠키를 먹으며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쿠키를 먹으면 알게 된다고, 그런데 쿠키를 먹으면 더 먹고 싶어 지는 게 맞는 말일 것 같습니다. 현재를 즐기고 깊이 음미하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동, 생각들을 의미하면서 행복해하면서 살아가는 것. 그게 사람이 사는 목적이라는 것을 다 같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낯선 사람을 환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도 있었네요. 그래서 현재의 본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도둑맞고서도 그 덕분에 (도둑맞은 떠돌아다니다가 다른데 정착했습니다) 현재의 성공을 했다고 말합니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고 다른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지만 그건 다른 사람을 환대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처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인 것을 그런 환경에 처하게 만들었다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줬다고 말하는 건 어쩐지 마음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사람을 환대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니멀리즘에 대한 말은 계속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창을 닫으라니, 환기시켜야 하는데 왜 창을 닫아야 하는 걸까? 하면서 읽은 내용에는 컴퓨터에 있는 창을 닫으라고 하더군요. 관심사를 줄여라. 흥미 있는 건 흥미 있는 것 같은 거지 정말 흥미 있는 게 아니다. 3초 후에 그 창에서 클릭한 다른 창에서 다른 내용을 보고 있을 테니 내가 관심 있는 건 그게 아니라는 말에 내 다음다음 다음 클릭으로 열리는 창을 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말 디테일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그냥 디테일이 아니라 사람이 받아 드리는 디테일을 말합니다. 이건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구를 만들면서 아이용 가구라서 모서리 부분을 모두 둥글게 처리했다고 광고하는 가구를 보면서 왜 성인용은 둥글게 처리해서 안 다치게 안 해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누구고 무의식 중에 다치지 않도록 노력을 다 했다는 가구를 만들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저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아니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저이기에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책은 읽었고, 글은 쓰고 있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스스로 행복하게 생각하는 것,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흔전에 꼭 8부 능선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행복하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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