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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변화하는 세계질서, 레이 달리오 저

독서

by til.cpdm 2024. 12.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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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보고 앞으로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추측해보길 권하는 가장 쓸모 없지만 가장 쓸모 있는 책입니다

가장 쓸모 없다는 말은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쓸모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고 특히나 투자등의 관점에서 볼때는 아무리 열심히 역사를 살펴 본다고 해도 예상은 커녕 동전 던지기 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쓸모 있다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떤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배울 수 있는데 개개인의 대응이 아닌 집단의 대응을 알수 있고 또 생각해 볼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네델란드에서 영국으로 힘의 축이 옮겨가는 과정은 단순하게 새로운 강대국의 등장이 아닌 필연적으로 옮겨 갈수 밖에 없는 사회적 배경이라는 설명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앞선 금융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자금을 가지고 더 높은 생산성을 위해 움직이지 못하고 점진적인 개선밖에 하지 못한 네델란드는 영국이 산업혁명으로 높은 생산성과 활발한 투자로 재정적인 측명에서의 성장과 함께 군사적인 성장을 같이 해나갈때 기존의 생산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고 아니 개선할 이유조차 찾지 못한체 강대국이라는 위치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는 프랑스나 중국 역시 마찬가지의 길입니다.

산업혁명의 배경은 부족한 노동력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높은 인건비일 것입니다. 이를 유럽대륙에서 대안을 찾지 못한 영국은 내부에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결국 성공하여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합니다. 이를 잘 알고 있던 미국은 몇십년전 자신들의 높은 인건비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공장을 세우고 낮은 인건비로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일을 포기 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던 수많은 공장들이 중국으로 옮겨졌고, 그 결과 코로나19 발생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중국의 손으로 넘어가 마스크등 수많은 위생용품들이 중국이 아니면 찾을 방법이 없었던 환경에 처했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마스크 공장정도는 있었지만 다른 수많은 물품들의 공급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금전적인 제한이 없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드리면 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은 역시 고전이라는 생각이 계속 되살아납니다. 군주론등 고전들에 내용들을 좀더 명확한 자료가 첨부되고 그동안 지나온 세월을 통해 어떤 부분이 변화 할수 있었는지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들에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추가 되었으나 기본적인 내용은 군주론이 바탕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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