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은 술자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준까지 올라갔을 때라고 합니다. 그다음부터는 알코올농도가 너무 높아져서 만취상태라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이점을 말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여러 가지 과학적이라고 보일 수 있는 실험을 통해서 인간의 호르몬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거나 부족하거나 할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함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대상을 이성적인 생각이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가하며 우리나라 최고 대학 혹은 미국 최고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조차도 해야 할 일정 앞에 패닉에 빠져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TED에 나와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파민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거든요.
어쩌면 그 방법이 소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놈의 소망이라는 놈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거든요.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 소망이 있으신가요? 혹시 이 책을 읽어 보셨다면 도파민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으실까요? 댓글 달아주세요. (아마 읽으시는 분들이 없어서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무튼 없을 겁니다)
다른 자기 개발서에 내용을 빌려와서 그 해결책을 말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속이는 겁니다. 내가 그 소망을 가지고 있다 곡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다시 말하는 겁니다. 처음 읽기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생각이 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대충 읽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바로 이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으시다면 계속해서 그것을 되뇌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걸 이루실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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