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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계륵(鷄肋)

고사성어

by til.cpdm 2025. 1.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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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서 양수전의 주인공인 양수의 이야기입니다.

 

위나라 조조의 군대가 촉나라 유비와 한중을 점령하기 위해 서로 싸울때 이야기입니다. 한중은 본래 진나라를 멸망시킨 유방이 항우로 부터 분봉받아 한왕이라고 일컫던곳으로 한강(양자강의 큰지류) 북쪽의 험준한 요충지입니다.

 

조조가 직접 대군을 이끌고 한중 탈환에 나섰으나 촉나라 군대가 이미 점령하려 하고 있었고, 서로 병력이 팽팽하여 수개월에 걸친 지구전에 들어갔습니다. 촉나라는 조조의 식량보급로를 모두 차단하여 위나라는 점점 힘들어 지고 달아나는 병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하루 국그릇에 닭갈비가 있는 것을 보고 계륵이라며 되뇌이고 있을때 그날밤 암호를 물어보자 조조가 계륵이라고 대답하였고 재사 양수는 부하들에게 철수하라고 명했습니다.

 

다들 계륵이라는 암호를 듣고 어찌 철수라는 뜻이 되는지 묻자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귀찮은 닭갈비 같은 상태가 바로 지금 한중이라고 말하였으나 조조는 이를 듣고 양수를 참수했습니다.

 

그래서 가지자니 귀찾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들을 계륵같다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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